대전시․대학․자치구․RISE센터 정례 협력체계 첫발
[불교일보=노동현 기자] 대전시가 대학, 자치구, 대전RISE센터와 함께 '대전시-대학 소통·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지역 주도의 대학 혁신과 균형 발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다.
이번 체계는 수도권 집중과 청년 유출에 따른 지역 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됐다. 정부의 RISE 및 글로컬대학30 정책에 맞춰 지역과 대학의 상생 기반을 다지는 것이 핵심이다.
대전은 우수한 교육·연구 인프라를 보유했으나 그간 통합 소통 플랫폼이 부족했다. 이에 시는 지역 인재의 양성과 정착을 돕는 시 주도의 협업 모델을 설계했다.
협력체계에는 시와 5개 자치구, 17개 대학, RISE센터가 참여한다. 대학 소재지에 따라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분기별 회의에서 발굴한 과제는 대표단 회의를 거쳐 정책에 반영한다.
이 플랫폼은 대학 현안 공유와 공동 과제 발굴을 담당한다. 특히 지역 특성화 분야와 연계해 청년 정주를 돕고 대학의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실무 기능을 수행한다.
대전시는 컨트롤 타워로서 전략 산업 정보를 공유하고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추진한다. 고현덕 교육정책전략국장은 "경쟁을 넘어 협력으로 전환하는 소통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