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학교폭력 예방 VR교육(자치경찰위원회)


[불교일보=박정숙 선임기자] 세종특별자치시자치경찰위원회가 가상현실(VR)을 활용한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교육은 세종자경위가 자체 제작한 VR 콘텐츠를 활용했다. 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관내 학교와 청소년 기관에 교육 장비를 무상으로 대여했다. 총 2,000여 명의 학생이 이번 체험형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 내용은 청소년기 빈번한 휴대전화 데이터 갈취 등 실제 상황을 VR로 재현했다. 학생들은 가상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학교폭력 발생 시 적절한 대처 방법을 익혔다.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 구성이다.

현장의 편의를 돕는 지원 서비스도 돋보였다. 세종자경위는 기기를 직접 전달하고 회수하는 서비스를 운영했다. 또한 교직원에게 기기 사용법을 직접 교육하고 학습 설명서를 제공해 내실 있는 수업을 지원했다.

현장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참여 학교와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100점 만점에 95점을 기록했다. 세종자경위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2월부터 차기 사업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남택화 위원장은 “가상현실 체험 교육은 학교폭력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예방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