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지방선거에 올인…내란청산·민생 두마리 토끼 잡아야"
제주항공 참사 1주기 무안 현장최고위…"통일교·종합특검·사법개혁 신속 마무리"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1심 무죄에 "조작기소 의혹 감찰·수사, 미진하면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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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최고위원회의서 발언하는 정청래 대표 (무안=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인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읍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daum@yna.co.kr
(기사발신지=연합뉴스) 김남권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9일 "민주당은 6·3 지방선거 승리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선 개혁과 민생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고 양동 작전이 필요하다. 한 손엔 내란 청산, 한 손엔 민생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조만간 공천 일정표를 제시하겠다"며 "공천 혁명을 통해 선거 혁명을 이루겠다"고 했다.
또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 사법 개혁안을 약속드린 대로 신속하게 마무리 짓겠다"며 "통일교 특검은 기왕에 하는 김에 헌법에서 명시한 정교분리 원칙에 따라 이를 위반한 소지가 있어 보이는 신천지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1심 재판에서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인사들이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선 "전(前) 정부 죽이기, (당시) 야당 탄압의 일환으로 조작 기소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더욱 갖게 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께서는 조작 기소 의혹과 관련된 자들에 대한 감찰과 수사를 철저히 해 주시길 바란다. 그것이 미진할 경우 서해 사건 조작 기소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를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은 이날 회의는 희생자를 기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공동체의 책임을 기억하는 의미로 참사 발생 시각인 오전 9시 3분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회의에 앞서 희생자를 애도하며 묵념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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