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도체주 약세에 장 초반 내려 4,520대…코스닥 약보합(종합)
미 고용보고서·상호관세 판결 경계감…외국인 '팔자'

삼성전자·하이닉스 하락…자동차·방산주는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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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9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해 4,530대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2.34포인트(0.49%) 내린 4,530.03으로 출발했다. 2026.1.9 kjhpress@yna.co.kr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9일 미국 고용보고서 공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장 초반 4,520대에서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4.75포인트(0.54%) 내린 4,527.62다.

지수는 전장보다 22.34포인트(0.49%) 내린 4,530.03으로 출발해 하락 중이다.

전날 코스피는 4,552.37에 장을 마쳐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1,453.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천17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천208억원, 84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601억원 '사자'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0.55%, 0.01% 상승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4% 하락했다.

엔비디아(-2.15%)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83%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이날 저녁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고용보고서 공개를 앞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미국 12월 비농업 고용이라는 메이저급 지표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고용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경우 연초 이후의 증시 강세분을 일부 반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 연방대법원은 한국시간 이날 자정 대법관들이 결정문을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는데, 시장에서는 상호관세 관련 판결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만약 대법원이 상호관세를 불법으로 확정할 경우, 트럼프 행정부가 고율 관세를 앞세워 재편한 글로벌 통상 질서에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전날 사상 최고가를 터치한 삼성전자(-2.02%), SK하이닉스[000660](-2.51%)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아울러 삼성바이오로직스(-0.95%), SK스퀘어[402340](-3.25%), 삼성물산[028260](-2.77%) 등도 약세다.

반면 전날 미국 국방비 예산 증액 기대에 급등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6.42%) 등 방산주는 지속해 상승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1.09%), 현대차[005380](0.59%), 기아[000270](0.48%), HD현대중공업[329180](1.03%), KB금융[105560](1.21%) 등도 강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14%), 유통(-1.08%), 오락문화(-0.92%) 등이 내리고 있으며 건설(1.82%), 운송장비(1.43%), 금융(0.86%)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0.85포인트(0.09%) 하락한 943.2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68포인트(0.07%) 오른 944.74로 출발한 뒤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648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1억원, 14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75%), 에이비엘바이오[298380](-2.3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89%), HLB[028300](-2.16%), 코오롱티슈진[950160](-0.82%) 등이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3.13%), 에코프로[086520](1.09%), 리가켐바이오[141080](0.38%), 파마리서치[214450](4.65%), 에임드바이오[0009K0](0.83%) 등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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