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샨시성 대표단 방문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중국 산시성과의 우호협력 10주년을 맞아 양 도시 간 신뢰와 우정을 재확인하고 향후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최민호 시장은 7일 세종시를 공식 방문한 산시성 대표단(단장 천춘지앙 부성장)을 접견하고, 지난 10년간의 교류 성과를 돌아보며 지속가능한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산시성은 고대 중국의 중심지이자 실크로드 기점으로, 진시황릉과 병마용 등으로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대표 도시다.

세종시와 산시성은 2015년 우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청소년 교류, 문화예술 교류, 체육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왔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초기 세종시가 방역물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산시성은 방역물품을 적극 지원하며 우호관계를 실천에 옮긴 바 있다.

이날 세종시는 우호협력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열리는 ‘제14회 시민체육대회’ 개회식에 산시성 문화예술단의 방문 공연을 공식 요청했다.

이에 산시성은 내년 5월 예정된 ‘실크로드 국제박람회’에 세종시 대표단의 참석을 초청했다.

최 시장은 산시성 초청 요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하고, 문화예술단 파견에 대해서도 깊은 기대를 표했다.

최민호 시장은 “고대 중국의 수도였던 산시성과 미래 대한민국의 수도인 세종시는 공통의 정체성을 공유한다”며 “청소년 문화 교류를 통해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천춘지앙 부성장은 “세종시와의 우호협력 10주년은 매우 뜻깊은 시점”이라며 “양 도시가 교류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예술단 파견과 대표단 초청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산시성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국제적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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