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아트콰이어, 뜨거운 열정으로 신고식
대전시 청년예술단체인 대전아트콰이어가 지난 22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창단연주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대전아트콰이어는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청년 전문합창단으로, 이번 창단은 단순한 예술단체 설립을 넘어 청년 예술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라는 복합적 의미를 갖는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아트콰이어, 뜨거운 열정으로 신고식
이번 창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았으며, 지난 4월 지역 연고의 39세 이하 성악 전공자들을 중심으로 단원을 선발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모차르트 ‘대관식 미사’ 다장조(K.317)**와 작곡가 우효원의 **‘아! 대한민국(건곤감리)’**를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정통 합창곡과 현대 창작곡을 아우르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이 더해지며 장엄하고 깊은 음악적 울림을 전했다.
공연 당일 객석을 가득 채운 시민들과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은 청년 예술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는 방증이 됐다.
대전아트콰이어, 뜨거운 열정으로 신고식
한주희(소프라노 수석) 단원은 “청년들의 열정과 음악이 공존하는 무대에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며 “더 많은 청년들이 예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명이 예술감독은 “이번 연주회는 지역민과의 소통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다”며 “젊은 성악가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아트콰이어는 앞으로 정기연주회,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교육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년문화 활성화와 예술 대중화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