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눌 이야기
깜박 잊은 우리말, 우리역사 _영혼의 무게
영(靈) 자는 ‘신령’이나 ‘영혼’, ‘혼백’과 같은 영적인 존재를 뜻하는 글자로 쓰인다. 성경에는 영혼의 존재를, 불교에서는 ‘극락세계’를 이상향으로 한다.
우리 몸은 소우주(小宇宙)와 같고, 우리 몸에는 과학적으로도 증빙된 22g의 영(靈)이 있다고 한다. 이 영은 평소에 가슴 속에 숨어 있다가
어떠한 강력한 충격이나 감동, 극한 상황에 이르면
그것이 우주 한 바퀴 정도를 돌 수 있는 에너지를 발현한다고 한다.
지극 정성의 진실한 기도가 쌓이고 쌓여 어느 날 폭발하는 경우와 같은 것이라 한다.
1907년 미국 매사추세츠 병원 의사 던컨 맥두걸이 영혼의 무게를 실험한 결과 21그램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백 년 후인 2007년, 스웨덴의 룬데 박사팀이 맥두걸 실험을 검증했다. 결과는 놀랍게도 임종 시 일어나는 체중 변동이 정확히 21.26214그램이었다고 한다.
이러한 기록들에 대해 과학계는 받아들여진 적이 없다고 한다.
애초에 '죽음'을 명확히 규정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영혼이 존재한다는 믿음에 대한 논리는 지속되고 있다.
영혼이란 육체의 형상이며 생명의 원리이기 때문이다.
한문수/ 역사칼럼니스트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