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정채연의 법정 드라마 '에스콰이어'…시청률 8.4% 종영
글로벌 OTT 순위에선 5주 연속 10위 안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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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에스콰이어' [JT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이진욱과 정채연이 이끄는 법정 드라마 '에스콰이어'가 8%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의 마지막 회(12회) 시청률은 8.4%(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9.1%, 수도권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1%였다.

마지막 회에서는 윤석훈(이진욱 분)이 냉정하고 철두철미한 파트너 변호사에서 인간미가 넘치는 변호사로 거듭나고, 햇병아리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도 한 뼘 더 성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간 가족, 부부, 친구, 연인 등 다양한 관계에서 사랑 때문에 빚어지는 법정 싸움을 그려온 만큼 윤석훈과 강효민이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문답을 주고받는 장면이 드라마의 끝을 장식했다.

'에스콰이어'는 대형 로펌을 배경으로 변호사들의 고민, 사건을 수임하는 변호사와 소송을 전담하는 변호사 간의 사내 갈등, 한때는 사랑했지만 법정에서 만나게 되는 소송 당사자들의 이야기를 풍부하게 담았다.

매화마다 새로운 에피소드를 선보이고, 여러 갈래의 쟁점이 있는 문제에서 정의만 내세우기보다는 변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결정을 보여줘 그간의 법정 드라마와는 차별점을 내세우기도 했다.

현직 변호사가 대본을 썼다고 화제를 모았지만, 흥미로운 에피소드에 비해 뒷심이 부족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청률은 3.7%로 시작해 4회 만에 8%, 10회에는 9%까지 올랐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8%로 마무리됐다.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꾸준히 사랑받았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에스콰이어'는 공개 첫 주에 비영어권 쇼 부문 10위에 올랐고, 그다음 주에는 2위로 껑충 뛰어오르기도 했다. 5주 연속 상위 10위 작품에 포함됐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을 살펴보면 '에스콰이어'는 전날 넷플릭스 글로벌 일간 순위에서도 8위를 기록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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