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그린농업대학 스마트농부 육성 요람으로
대전광역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또 한 번 배출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14일 센터 대강당에서 제17기 대전그린농업대학 졸업식을 개최하고 69명의 교육생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대전그린농업대학은 2008년 개설 이후 지금까지 1,317명의 전문 농업인을 양성해왔다. 첨단 과학농업을 선도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으며 지역 농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제17기 교육은 전원생활반과 스마트농업반으로 운영됐다. 지난해 4월 입학한 교육생들은 총 24회 과정 동안 매주 화요일 4시간씩 학습을 이어갔다. 현장 중심의 실용 교육을 통해 실제 영농에 필요한 전반적인 역량을 강화했다.
교육 과정에는 채소·과수·화훼·특용작물 재배는 물론 토양관리, 병해충 방제, 스마트팜 시설 운영 등 핵심 기술이 포함됐다. 이론 강의뿐 아니라 현장 실습과 조별 토론, 선진지 견학을 통해 실전 감각을 높였다.
특히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최신 기술과 농업 트렌드를 소개하며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농업 분야의 심화 교육은 미래 농업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격려사에서 “졸업생들이 대전 농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 인재가 되어 시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농업 발전을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축하와 당부의 뜻을 전했다.
대전그린농업대학은 앞으로도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현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 인재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