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방일, 정부 당국자 등 면담…韓日 정상회담 조율 주목
대통령실 "日 새 내각에서도 협력 이어가자는데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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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캄보디아 사태 정부 대응 현황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 범죄에 대한 정부의 대응 현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17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uperdoo82@yna.co.kr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 이치카와 게이이치 국가안전보장국장 등 일본 정부 당국자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을 만났다고 대통령실이 22일 밝혔다.

위 실장의 이번 방문은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 선출과 맞물려 새 내각 출범 후에도 한일관계의 발전적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위 실장과 일본 측 인사들은) 새 내각 하에서도 한일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이런 방향에서 양국 정부뿐 아니라 국회, 민간 등 다양한 채널에서의 소통과 협력을 이어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다카이치 총리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위 실장의 이번 방일에서 한일 정상회담 일정이나 의제에 대한 조율이 이뤄졌을지도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전날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향해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경주에서 직접 뵙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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