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추경호, 서약대로 불체포특권 포기해야…절차 따라 표결"
특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秋에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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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원내대변인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7 utzza@yna.co.kr

(기사발신지=연합뉴스)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내란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을 향해 "스스로 서약하고 말한 대로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떳떳이 나서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부디 뻔뻔한 변명과 남 탓 대신 떳떳하게 나서 모든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추 의원은 불체포 특권 포기를 서약한 바 있다"며 "또 작년 9월 국민의힘 원내대표 시절에 회의를 주재하며 '더 이상 민주당 의원들이 불체포 특권과 다수당 권력 뒤에 숨어 수사를 회피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은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보고되면 절차에 따라 표결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란특검팀은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다른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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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국회 계엄해제 방해 의혹' 추경호 23시간 밤샘조사

jaeha6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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