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제2대 충청광역연합장 선출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16일 충청광역연합 제2대 연합장으로 선출됐다. 세종시는 이날 열린 제7회 충청광역연합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민호 시장이 차기 연합장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충청광역연합은 2024년 12월 18일 전국 최초로 출범한 특별지방자치단체로, 대전·세종·충북·충남이 참여해 초광역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2개 사무처에 6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합의회는 4개 시도에서 각 4명씩 총 16명의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최민호 시장은 초대 연합장인 김영환 충북도지사에 이어 2025년 12월 3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제2대 충청광역연합장을 맡게 된다. 임기 동안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초광역 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맞물려 광역 행정의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충청권이 공동 대응을 통해 실질적인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광역 차원의 정책 조정과 공동 사업 추진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연합은 안정적인 재정 기반 확충, 중앙 권한 이양을 통한 자치권 강화, 초광역 협력사업의 실행력 제고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충청권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하나로 모아 국가 발전의 핵심 축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하고 초광역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