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고용·소비지표 둔화에 소폭 하락…1,475.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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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발신지=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원/달러 환율은 17일 미국 고용·소비지표 둔화에 따른 달러 약세 등에 장 초반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8원 하락한 1,475.2원이다.

환율은 2.5원 내린 1,474.5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이 다소 줄었다.

간밤 미국 노동부는 11월 실업률이 4.6%로, 2021년 9월 이후 4년여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1월 비농업 신규 일자리도 6만4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소매 판매는 7천326억달러로, 전월과 같아 시장 전망치(0.1% 증가)를 밑돌았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1% 내린 98.202이다. 간밤 97.866으로, 지난 10월 6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5분 현재 100엔당 953.48원으로,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953.30원)보다 0.18엔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0.06엔 오른 154.77엔이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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