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역대 최대 실적에도 장 초반 4,540대 약보합(종합)
외국인 '팔자', 개인은 순매수…삼성전자 하락, 하이닉스 상승
美 국방예산 증가 기대·그린란드 병합 야욕에 방산주↑…코스닥 바이오주 강세
X
코스피 하락 출발, 코스닥은 상승…원/달러 환율 3.9원↑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9.60p(0.43%) 내린 4,531.46로,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2p(0.35%) 오른 950.71으로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9원 오른 1,449.7원으로 출발했다. 2026.1.8 dwise@yna.co.kr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8일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물에 장 초반 4,540대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3.23포인트(0.07%) 내린 4,547.8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9.60포인트(0.43%) 내린 4,531.46으로 출발해 낙폭을 줄여 한때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다시 소폭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올라 4,550대에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한때 역대 처음 4,6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이날 소폭 하락 전환한 상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449.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천95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520억원, 2천4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715억원 '사자'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0.99%)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 가운데 미국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4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52.3)를 상회했다.
뒤이어 이날 개장 전 공개된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20조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8.2% 증가해, 7년여만에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다.
해당 수치는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19조6천457억원)도 상회했다.
다만 이미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시장에서 선반영한 만큼 오히려 이벤트 소멸 인식에 일부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이날 국내 증시가 옵션 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개인의 순매수세와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팽팽하게 맞서면서 지수 움직임이 적은 흐름이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이미 20조원 전망이 나왔던 만큼 단기 셀온(sell-on·고점매도)과 신규 매수 간 수급 싸움이 오늘 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전날 사상 처음 14만원대로 올라섰던 삼성전자(-0.64%)가 소폭 하락 중인 반면 SK하이닉스[000660](0.40%)는 상승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국방 예산을 늘리겠다고 밝히고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병합 야욕도 드러내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7.52%), 현대로템[064350](4.20%) 등 방산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밖에 전날 13% 넘게 급등한 현대차[005380](0.29%)는 이날도 소폭 상승 중이며, HD현대중공업[329180](5.75%), 두산에너빌리티[034020](1.43%) 등도 강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54%), SK스퀘어[402340](-1.28%), 기아[000270](-1.47%), KB금융[105560](-0.88%), 삼성물산[028260](-0.38%)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2.45%), 제약(0.44%) 등이 상승 중이며, 의료정밀(-1.75%), 보험(-1.47%), IT서비스(-1.03%)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1포인트(0.21%) 오른 949.4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32포인트(0.35%) 오른 950.71로 출발해 보합권 내에서 상승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547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9억원, 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36%), 에코프로[086520](0.97%) 등 이차전지주와 알테오젠[196170](1.27%), 에이비엘바이오[298380](2.61%), 리가켐바이오[141080](2.07%) 등 바이오주가 오르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33%), HLB[028300](-5.16%), 코오롱티슈진[950160](-0.14%) 등은 하락 중이다.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