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최고 당권파 2명·비당권파 1명 선출…정청래 체제 동력 유지(종합)
보선서 강득구·이성윤·문정복 1∼3위 지도부 편입…이건태 최하위 탈락

"鄭지도부 결속해 李정부 성공" 한목소리…鄭 "내편 네편 따지지 말고 원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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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들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문정복(왼쪽부터), 이건태, 이성윤, 강득구 후보가 각각 소개에 맞춰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6.1.11 scoop@yna.co.kr

(기사발신지=연합뉴스) 김남권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3명을 뽑는 보궐선거에서 강득구(재선)·이성윤(초선)·문정복(재선) 의원이 11일 선출됐다.

비당권파(강득구)보다 정청래 대표 측 인사(이성윤·문정복)가 더 많이 지도부에 편입되면서 '정청래 체제' 안정성이 어느 정도 담보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은 이날 권리당원 투표 50%, 중앙위원 50% 투표를 합산한 최고위원 보궐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강득구·이성윤·문정복 최고위원이 차례로 1∼3위를 기록했다. 이건태 의원은 4위로 탈락했다.

투표 결과 강득구(30.74%)·이성윤(24.72%)·문정복(23.95%) 최고위원이 1∼3위를 기록했다. 이건태 의원은 20.59%의 합계 득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이성윤 최고위원은 중앙위원 투표(16.54%)에서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권리당원 투표에서 1위(32.9%)를 차지해 최종 2위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이번 보선은 6월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한 최고위원 3명의 후임을 뽑기 위해 치러졌다. 신임 최고위원들의 임기는 전임 최고위원들의 잔여 임기인 올해 8월까지다.

당권파 대 비당권파 구도로 진행되면서 이목이 쏠렸다.

애초 당권파인 이성윤·문정복 최고위원과 비당권파 강득구 최고위원, 이건태 의원,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경쟁을 벌였다.

이후 유 위원장이 중도 하차하면서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2명씩 팽팽한 대결 구도가 형성됐고, 일각에선 이른바 '명청'(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대결 구도라는 관전평도 나왔다.

신임 최고위원들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단결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강 최고위원은 "정청래 대표를 중심으로 이재명 정부 성공과 내란 청산, 6·3 지방선거에서의 압도적인 승리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내란 청산, 검찰·법원 개혁, 지방선거 승리, 조희대 (대법원장) 수사 촉구, 당정청(민주당·정부·청와대)이 원팀이 돼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어 달라는 당원의 요구를 마음에 새기겠다"고 언급했다.

문 최고위원도 "저희가 (당원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정청래 지도부의 단단한 결속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혹시 있을 수도 있는 마음의 상처 같은 것이 있었다면 이 시간 이후론 지워주시길 바란다"며 "'미움은 흐르는 물에 새기고 사랑은 돌에 새기라'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결과 발표에 앞선 후보자 합동 연설회에서도 후보자들을 한 명씩 소개하면서 "오늘만큼은 네편 내편 따지지 말고 박수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고위원회에 입성하는 세 분, 새롭게 뽑힐 원내대표와 함께 정청래 지도부 완전체를 구성해 지금까지 그래왔듯 원팀·원보이스로 이재명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는 약속을 당원 동지들께 다시 한번 드린다"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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