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연, 토양오염 우려지역 85곳 실태조사 착수
[대전=불교일보] 동광기자 =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 건강 보호와 토양환경 보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로, 오는 22일부터 산업단지, 공장, 주유소, 어린이 놀이시설 등 토양오염 우려지역 85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에는 지난해 중금속·불소 농도가 토양오염 우려기준의 70%를 초과했던 13곳과 함께, 올해 중점 관리 대상인 토지개발지역 및 노후 주유소 지역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자치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19일 시료채취 사전 교육을 진행하고, 이후 각 구에서 채취한 표토 및 심토 시료를 분석한다. 분석 항목은 중금속,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총 23개 항목 가운데 오염 가능성이 높은 성분을 중심으로 선정된다.
▲대전보건연, 토양오염 우려지역 85곳 실태조사 착수
조사 결과 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역에 대해서는 시와 구가 정화 책임자에게 정밀조사와 함께 토양 정화 및 복원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신용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오염된 토양은 시민 건강뿐 아니라 수질과 농산물에도 영향을 미치며 복원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된다”며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토양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양오염 실태조사는 환경부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매년 시행되며, 지난해 대전시 조사 대상 85곳(110건)은 모두 기준 이내로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