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교정
한국도가도교학회(회장 유병래)가 오는 7월 11일(금) 서울 동국대학교 혜화관 고순청세미나실에서 2025년도 하계 연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국대학교 동서사상연구소와 신명문화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며, 도가와 도교 사유의 현대적 조명과 학술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오후 1시 개회사와 인사말을 시작으로 총 4편의 주제 발표와 논평, 종합토론, 정기총회 순으로 진행된다. 사회는 이대승(한국학중앙연구원)이 맡는다.
첫 발표는 한용화(성균관대) 교수가 맡아 「추사 세한도의 도가적 이미지 탐색」이라는 제목으로 司空圖의 24시품 중 ‘청기(清奇)’ 개념을 중심으로 고찰한다. 이어 김윤경(인천대) 교수가 19세기 강필서 제중감로와 묘련사 관련 연구의 두 번째 발표를 이어간다.
후반부에는 김시천(숭실대) 교수가 『장자』 「천하」편에 나타난 묵가(墨家) 비판을 주제로 도가와 타 사상의 철학적 긴장을 분석하고, 오일훈(율곡연구원) 교수가 「장자의 애도」를 동일시와 양가감정 개념을 중심으로 발표한다.
각 발표 후에는 석승징(성균관대), 나우권(군산대), 박원재(율곡연구원), 김현수(경희대) 교수가 논평을 맡아 발표자와의 깊이 있는 학술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은 정세근(충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된 주제 전반을 포괄하는 사상적 논의를 이끈다.
대회 마지막에는 학회의 감사 보고 및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정기총회가 진행된다.
학회 관계자는 “도가와 도교 사상의 철학적·예술적 가치에 대한 재조명과 동시에, 학문 후속세대와의 긴밀한 교류를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6번 출구 인근 동국대 혜화관에서 개최되며, 관련 문의는 학회 간사(jeonjh@dgu.ac.kr) 또는 유병래 회장(010-5258-0635)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