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SR 포럼,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실천적 해법 제시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원장 유태종, 이하 충북인평원)은 지난 10일 청주 C&V센터에서 '제2회 충북 SR포럼(Social Responsibility)'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발달장애인의 건강한 삶과 자립 방안’을 주제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을 위한 사회적 책임 방안을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 시작은 배우 문지인 씨와 그의 배우자인 개그맨 김기리 씨가 동반 참석해 따뜻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문지인 배우는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순간,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주제로 한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두 사람은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신동국 안산대학교 에이블자립학과 교수의 기조 강연과 김유나 한국ABA행동발달연구소장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아울러 현장의 실제 사례 발표가 주목을 받았다. 김종수 스프링샤인 대표는 ‘맞춤형 직무 개발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주제로 발달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창출 방안을 소개했고, 안민 행복모아 대표는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기업의 성장과 변화’를 주제로 장애 포용 경영 사례를 공유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진출을 위한 실천 과제’를 주제로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정책·현장·교육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종합 지원체계 구축 방안이 집중 논의되었으며, 참석자들은 "단순한 복지에서 나아가 지역사회의 적극적 연대와 협력이 필수적"임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유태종 원장은 “이번 제2회 SR포럼은 발달장애인 자립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 해법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대적 과제를 중심으로 민·관·산·학이 협력하는 실천형 포럼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 SR포럼은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와의 협력으로 첫 회를 출범했으며, 제1회에서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 시니어의 행복한 삶과 디지털 역량’을 주제로 디지털 포용 사회 구축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제2회 포럼은 장애 포용이라는 새로운 사회적 의제를 통해 충북형 사회적 책임 실천 모델 구축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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