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대전시는 6월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서승일 대전지방보훈청장 등 주요 인사와 국가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관계자,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하여 나라를 위한 희생을 되새기고 예우를 표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추념식은 오전 9시 54분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려 퍼진 묵념 사이렌에 맞춰 1분간의 묵념이 진행됐다. 이어 헌화와 분향, 추모공연, 추념사,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행사가 이어졌다.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이번 추념식에는 육군본부 군악대와 성악병, 육군 제37사단 조포대, 국군간호사관학교 합창단 등 군부대가 참여해 예식의 격을 높였으며, 추모공연에서는 대전시 홍보대사인 아카펠라 그룹 ‘나린’과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추념사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고,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의 아픔을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하며, “대전을 세계가 기억하는 글로벌 호국보훈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대전현충원 인근에 ‘나라사랑공원’을 조성하고, 국제 상이군인 스포츠 행사인 ‘2029 인빅터스 게임’을 대전에 유치해 호국보훈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도 강조했다.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한편, 이 시장은 추념식에 앞서 대전시 간부 공무원 및 산하 공공기관장 70여 명과 함께 중구 사정동 보훈공원을 찾아 위패봉안소에 헌화와 분향을 하며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대전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병원과 보훈요양원 등 지역 내 보훈기관을 방문하고, 국가유공자를 위한 위문 활동과 생활용품세트 전달 등 다양한 예우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