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제8회 청소년 여름건축학교 성료…미래 도시 꿈꾸는 청소년들의 창의 설계
세종특별자치시와 세종특별자치시건축사회가 공동 주최한 ‘제8회 청소년 여름건축학교’가 지난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보람동 행복누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건축학교는 ‘세종, 안과 밖’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도시 공간의 의미를 체험하고 직접 설계해보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조치원역 광장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하며 자신만의 도시 비전을 제시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세종시건축사회 소속 건축사들은 기획 단계부터 학생들과 함께하며 설계 지도와 기술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참가 청소년들은 조치원역 광장을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재구성하며 도시 공간에 대한 감각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다.
학생들이 제작한 설계 모형은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조치원1927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8회 세종건축문화제’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두희 세종시 도시주택국장은 “청소년들이 도시를 주체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이번 경험이 세종시 공간문화와 도시정책에 긍정적인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8회 세종건축문화제는 건축영화제, 대학생 설계 공모전, 초대작가전, 건축조형물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돼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문화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