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독일·크로아티아 공식 방문…세종시 글로벌 위상 제고 나서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7월 24일부터 8월 1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독일과 크로아티아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공무국외출장은 행정수도 세종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 개최 기반을 다지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됐다.

최 시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와 뒤스부르크,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와 두브로브니크 등 2개국 4개 도시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스마트시티 협력과 도시 간 우호협약, 국제대회 준비 협의 등의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25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시청을 찾아 프랑크 노퍼 시장과 우호협력의향(LOI)을 체결하고, 모빌리티·스마트시티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슈투트가르트대학교와 칼스루에공과대학교가 운영하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캠퍼스(ICM)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간 협력방안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26일에는 독일 뒤스부르크시를 방문해 2025 라인-루르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도경기장을 시찰하고,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한다. 같은 날,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2027 충청조직위원회가 함께 대회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27일에는 라인-루르 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FISU로부터 공식 대회기를 인수하고, 2027 충청권 대회를 전 세계에 소개할 계획이다. 재독 한글학교 교장협의회와의 간담회도 마련해 한글교육 협력 및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행사 등을 홍보한다.

28일부터는 크로아티아 일정이 시작된다. 스플리트시에서는 토미슬라브 슈타 시장과의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관광·문화·경제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이어 스플리트 관광공사 및 도시개발공사 관계자들과의 연쇄 면담을 통해 스마트시티 교류, 스타트업 육성, 중소기업 해외진출 등에 관한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30일에는 두브로브니크를 방문해 마토 프랑코비치 시장과 만나 관광정책 사례를 청취하고 양 도시 간 교류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방문은 세종시의 글로벌 외교 무대를 넓히고, 2027 세계대학경기대회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시 간 실질적 협력과 성과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