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침묵』 탈고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포스터
한국불교사학회와 만해아카이브연구소는 오는 8월 22일(금), 동국대학교 법학만해관 멀티미디어실 163호에서 『님의 침묵』 탈고 1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오셔요 당신은 오실 때가 되었어요 어서 오셔요」라는 주제를 부제로, 만해 한용운의 대표 시집 『님의 침묵』이 지닌 문학적·사상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100년의 시간 동안 그 정신이 현대사회에 어떻게 계승되고 있는지를 탐색하고자 마련되었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고영섭 동국대 교수·한국불교사연구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창경 만해아카이브연구소 대표의 축사가 이어진다. 기조발제는 서윤길 동국대 명예교수가 맡아, 「만해 정신에서 『님의 침묵』의 불교적 위상」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기조발제 후에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방민호 서울대 교수의 사회로 총 5편의 연구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제1부에서는 △「‘님’의 탄생과 ‘님’을 위한 법어(法語)들」(정효구 충북대 교수), △「『님의 침묵』, 전편 해설의 관점과 차이점」(박현수 경북대 교수)이 발표되고,
제2부에서는 △「출간 100년의 『님의 침묵』 독자 확산 양상 연구」(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소장), △「『님의 침묵』 정본화의 진전과 평가」(홍승진 서울대 교수), △「『님의 침묵』 새로운 100년의 전망과 비전」(정치훈 서울사이버대 외래교수)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종합토론은 방민호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토론자로 고영섭 동국대 교수, 이선이 경희대 교수, 백운기 한양대 교수, 조형래 동국대 교수 등이 나선다.
또한, 행사 중간중간에는 시낭송 전문가의 〈님의 침묵〉 낭독, 송우주 성악가&불자가수의 축가 〈고난의 칼날에 서다〉를 공연하는 순서도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김진병 만해아카이브연구소 소장의 안내로 학술대회를 마무리한다.
한국불교사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님의 침묵』의 문학성과 사상성을 다층적으로 조망함으로써, 만해 정신의 현대적 가치와 한국학적 의의를 더욱 풍성하게 복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학, 불교, 역사,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학술 담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