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연타석 홈런…SSG, 선두 한화 상대로 이틀 연속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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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의 5월 경기 모습.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SSG 랜더스가 최정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선두 한화 이글스를 이틀 연속 물리쳤다.

SSG는 2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한화와 원정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친 SSG는 46승 3무 46패, 승률 5할을 맞췄다.

한화는 57승 3무 36패로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최정이 팀의 3점 가운데 혼자 2점을 책임졌다.

0-1로 뒤진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한화 선발 문동주의 초구 시속 152㎞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긴 최정은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문동주의 1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로써 최정은 시즌 12, 13호 홈런을 연달아 발사했고, 통산 29번째 연타석 홈런으로 이 부문 KBO리그 신기록을 수립했다.

경기 전까지 프로야구 최다 연타석 홈런은 최정과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이 나란히 28회를 기록하고 있었다.

최정은 올해 5월에는 KBO리그 사상 최초의 통산 500홈런 고지를 밟았고, 6월에는 KBO리그 최초로 20시즌 연속 10홈런 이상을 달성했다.

2-2로 맞선 SSG는 8회초 1사 만루에서 고명준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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