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만든 무용·연극 보세요…신진예술가 잇단 창작공연
국립발레단, 29∼31일 창작발레…국립국악원은 내달 창작춤 무대
한예종 '청춘나눔창작연극제'도 이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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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오브 KNB 시리즈 3' 포스터 [국립발레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신진 안무가와 작가들의 창작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국립발레단은 오는 29∼3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신진 안무가들이 꾸미는 창작 공연 '히스토리 오브 KNB 시리즈 3'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립발레단의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인 'KNB 무브먼트 시리즈'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국립발레단 단원과 지도위원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들로 무대를 꾸민다. 국립발레단 단원인 송정빈과 강효형 등 안무가 8명이 자신들의 대표작으로 관객을 만난다. 공연 후에는 안무가와 관객이 작품의 창작 배경과 의도를 논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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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위·춤선으로 말하는 남자들' 포스터 [국립국악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음 달 9∼11일에는 국립국악원이 서울 서초구 우면당에서 기획공연 '젊은 사위·춤선으로 말하는 남자들'을 개최한다.
총 12명의 남성 무용수가 3일에 걸쳐 전통과 현대, 형식과 감정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춤을 선보인다.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테이지 파이터'에 출연한 김시원의 '쟁', 국립무용단 부수석 조용진의 '돌다'(이상 9일), 안무가 조의연의 '수레'(10일), 서울시무용단 단원 노연택의 '숨:結(결)'(11일) 등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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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청춘나눔창작연극제' 포스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4편의 창작 연극이 상연되는 연극제도 열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오는 22~23일 서울 신촌문화발전소와 29~30일 한예종 연극원 실험무대에서 '제13회 청춘나눔창작연극제'를 개최한다.
'읽고 싶어 니 희곡'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연극제에선 청소년극 희곡공모전 '십분발휘' 당선작 3편과 청소년극 창작워크숍 '종횡무진'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십분발휘에서 선정된 조용진의 '여름 바람보다 무서운, 그렇다고 비틀거리지 않는', 정희주의 '지금까지의 대화를 바탕으로', 채지원의 '학교를 안 갔어'와 종횡무진에서 창작한 '갈매기X청소년'이 차례대로 상연된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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