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명 뽑는 '나는 절로, 신흥사'에 2천620명 신청…여성 128대 1
지원자 수 역대 최다…"더 많은 청년 참여하도록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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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 템플 스테이 모습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하 '재단')은 13∼14일 강원 속초시 신흥사에서 예정된 미혼 남녀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신흥사'에 2천620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재단은 이 가운데 남녀 각각 12명을 선발해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자를 성별로 구분하면 남성 1천84명, 여성 1천536명으로 경쟁률은 각각 90.3대 1, 128대 1이다.

지난해 8월 강원 양양군에서 열린 '나는 절로, 낙산사'에는 총 1천501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70대 1을 넘겼는데 '나는 절로, 신흥사'는 이보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참가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도륜스님은 참가 신청이 쇄도한 것에 대해 "청년들이 불교적 가치와 만남의 장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10월 24∼25일에는 경북 김천시 직지사에서 '나는 절로, 직지사'를 연다. 20·30대 미혼남녀는 종교와 관계없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희망자는 재단 홈페이지(www.jabinanum.or.kr)의 공지사항 구글폼을 통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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