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렌트' 10번째 시즌 11월 개막…이해준·김수아 출연
조너선 라슨 작품…코엑스 아티움서 내년 2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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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렌트' [신시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열 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렌트'가 오는 11월 9일 서울 코엑스 아티움에서 개막한다고 10일 신시컴퍼니가 밝혔다.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바탕으로 뉴욕 이스트빌리지에 모여 사는 예술가들의 치열한 삶을 그린 성스루(sung-through·대사 없이 노래로만 극이 전개) 뮤지컬이다.

뮤지컬 '틱틱붐'의 극작가 조너선 라슨이 창작해 1996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당시 동성애, 에이즈, 마약 중독 등을 다루며 청춘의 목소리를 대변한 작품은 같은 해 미국 토니상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국내에서는 2000년 초연해 이번이 열 번째 시즌이다.

로저 역은 배우 이해준, 유현석, 유태양이, 마크 역은 진태화, 양희준이 각각 연기한다. 미미 역은 김수하와 솔지, 엔젤 역은 조권과 황순종, 콜린 역은 장지후와 황건하가 각각 맡는다.

공연은 내년 2월 22일까지 열린다.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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