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서 기름 5천L 실은 선박 침몰…선원 전원 구조, 방제작업 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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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상서 예인선 침몰 (태안=연합뉴스) 30일 오전 11시 33분께 충남 태안군 목개도 북서방 2㎞ 해상에서 154t급 예인선이 암초에 부딪혀 침몰했다. 사진은 침몰 한 예인선. 2025.10.30[태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olee@yna.co.kr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30일 오전 11시 33분께 충남 태안군 목개도 북서방 2㎞ 해상에서 154t급 예인선 A호가 암초에 부딪혔다.

선박 침수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양경찰서는 경비함정, 연안 구조정, 해경구조대를 급파해 배에 타고 있던 승선원 4명을 전원 구조했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벙커A유 3천L와 경유 2천L 등 모두 5천L의 기름이 적재된 A호가 침몰했다.

태안해경은 기름 유출 관련 방제 대책본부를 꾸리고 태안군청, 군부대,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유관기관과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유속이 느린 소조기 안에 방제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침몰 원인도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coo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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