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혁신 1주년 간담회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4일 어진동 행복누림터에서 ‘대중교통 혁신 1주년’을 맞아 운수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9월 월정액권 ‘이응패스’ 도입을 계기로 추진된 대중교통 혁신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운수업계 대표, 관련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대중교통 혁신 1주년 간담회


시는 그동안 ▲버스체계 개편 ▲수요응답버스(DRT) 확대 ▲공영자전거 ‘어울링’ 서비스 개선 ▲이응패스 시행성과 등을 중심으로 교통정책의 변화를 소개했다. 특히 ‘이응패스’는 시행 이후 하루 평균 버스 이용률이 13% 증가하고 운송 수입도 14% 늘어나는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대전·청주·공주 등 인근 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광역버스 5개 노선을 신설하고, 생활권 내 주요 거점을 잇는 내부노선 7개를 추가 개편하는 등 시민 이동 편의성도 대폭 개선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응패스는 시민 이동권 강화를 위해 추진된 정책으로, 시행 1년 만에 시민 84%가 만족한다고 응답할 만큼 큰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교통체계를 강화하고, 운수업계와 함께 지속가능한 교통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시민 수요 기반의 노선 조정 ▲운수업계의 안정적 경영 지원 ▲‘세종사랑 대중교통의 날’ 운영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 이후 최 시장과 관계자들은 자율주행 셔틀에 시승하며 세종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 교통기술의 현황을 점검했다.

노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