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점슛 단 2개 그친 소노 잡고 2연승…서명진 2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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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하는 케빈 켐바오(좌측)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외곽슛 단 2개에 그친 고양 소노를 잡고 2연승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소노를 74-6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6승 7패를 쌓아 서울 SK(5승 7패)를 제치고 단독 7위로 자리했다.
소노는 2연패를 당해 3승 9패로 9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골 밑 수비가 흔들리며 1쿼터 주도권을 내준 현대모비스는 유기적인 패스를 앞세워 2쿼터에서 전세를 뒤집었다.
외곽 공격에서 양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모비스의 레이션 해먼즈와 서명진이 2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 슛을 잇달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소노는 전반에 시도한 7개의 3점 슛이 모두 실패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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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하는 이정현(오른쪽)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4-40으로 뒤진 채 접어든 후반에서도 소노의 공격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공격을 전개하는 중요한 순간에서 여러 번 턴오버를 기록하며 스스로 흐름을 끊었고, 3점 슛도 계속 림을 벗어나 반격 기회를 놓쳤다.
결국 현대모비스가 끝까지 안정적으로 리드를 유지하며 무난하게 승리를 챙겼다.
소노의 이날 3점 슛 성공률은 10.5%로, 총 19개의 3점 슛을 시도해 단 두 번 성공했다.
소노의 3점슛 2개는 모두 케빈 켐바오가 넣었고, 네이던 나이트와 이정현이 켐바오와 함께 공격을 책임졌다.
켐바오가 26점, 나이트가 23점, 이정현이 13점을 올렸다.
그 외에 득점한 선수는 2점씩 넣은 정희재, 임동섭, 제일린 존슨뿐이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서명진이 21점, 레이션 해먼즈가 18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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