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49일만에…대전센터 693개 시스템 모두 정상화
개인정보위 홈페이지 복구…대구센터 이전 시스템 13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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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전산 시스템 마비 (PG) [김선영 제작] 일러스트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센터 화재로 중단됐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가운데 대구센터로 이전한 시스템을 제외하고 대전에서 복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모두 정상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월 26일 대전센터 5층 전산실에서 리튬이온배터리 이설 작업 중 화재로 정부 행정정보시스템이 마비된 지 49일 만이다.

14일 행정안전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홈페이지가 새로 복구되면서 대전센터 복구 대상 시스템 693개의 복구를 모두 마쳤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홈페이지는 ▲ 개인정보 보호 관련 정책·법령정보 조회 ▲ 개인정보위 결정문 열람 ▲ 혁신지원 원스톱 서비스 신청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체 709개 시스템 가운데 대구센터로 이전해 복구하는 시스템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정상화된 것이다.

이로써 전체 행정정보시스템 복구율은 98.2%(709개 중 696개 복구)로 상승했다.

대구센터로 이전돼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16개 시스템 중에는 현재까지 3개만 복구된 상태다.

복구된 3개는 행정안전부 대표 홈페이지·대표 홈페이지 VOD(주문형비디오), 기후부 통합계정관리시스템이다.

정부는 당초 대전센터 복구 대상 693개 시스템을 오는 20일까지 복구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목표보다 6일 앞서 작업을 마무리했다.

대구센터에서 이관·복구가 진행 중인 시스템에 대해서는 12월까지 복구 완료를 목표로 인프라 재구성, 응용프로그램 이관 등의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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