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대한민국 군사과학기술의 미래를 보다


대전시는 2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육군, 국방과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5년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군 과학화를 통한 국방력 강화를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산학연군 관계자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80여 편의 연구 발표와 다수의 특별세션을 통해 국방 연구개발의 현황과 미래 전장기술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특히 전략포럼에서는 Next War, Next Army를 주제로 AI로 연결된 전장 환경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진화가 집중 논의되었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각 군, 국방과학연구소, 산업부와 중기부, 주요 방산기업, 서울대와 KAIST 등 연구기관이 참여하며 지상전의 패러다임 변화와 전력 혁신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대전에서 대한민국 군사과학기술의 미래를 보다


기조 강연은 한상기 테크프론티어 대표가 맡아 AI 기반 국방 혁신 전략의 기회와 도전을 다루었다. 이어진 특별심포지엄에서는 육군 드론과 전자기전의 발전 방향, 국방 분야 양자기술 연구, AI 기반 국방 비용분석 체계 등 미래 안보기술의 핵심 의제가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대전시는 이번 학술대회를 국방과학도시로서의 역량 강화와 방산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요한 계기로 평가했다. 최성아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개회식에서 대전이 국방과학기술의 중심 도시로서 국가 전략산업 발전과 군사기술 교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이건완 학회장은 국방과학기술이 첨단기술 기반 안보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이번 대회가 연구와 산업의 실질적 연결을 강화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는 1998년 창립된 국내 최대 국방 전문 학술단체로 1만 5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11월 대전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박정숙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