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은사서 국민과일 제주감귤 홍보 '감귤데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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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의 인기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6일 강남구 봉은사에서 열린 감귤데이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백성익 제주감귤연합회장 등이 시민들에게 제주 감귤을 나누어주고 있다. 2025.12.6 hama@yna.co.kr
(기사발신지=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국민과일 제주감귤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홍보하는 '감귤데이 10주년 기념행사'가 6일 서울 봉은사에서 열렸다.
제주도는 '겨울철(12월) 1등(1일) 과일', '당도 12브릭스 이상, 산도 1% 미만'이라는 품질 기준의 의미를 담아 매년 12월 1일을 감귤데이로 정하고 감귤데이 전후 수도권에서 감귤 홍보 행사를 지난 10년간 펼쳐왔다.
이날 행사는 '귤루랄라, 즐거운 제주감귤'이라는 슬로건으로 제주도와 제주감귤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제주감귤 300팩(1팩당 500g)이 참여자들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됐다.
또 기념행사 후에는 '뉴진스님' 윤성호와 가수 비오의 문화공연이 열렸다. 윤성호와 비오는 제주고향사랑기부에도 동참했다.
제주감귤연합회는 감귤데이의 의미를 담아 감귤 1천201상자를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봉은사에 기부했다.
이번 감귤데이 기념행사는 오는 7일까지 이틀간 이어진다.
행사 기간 봉은사 곳곳에서 감귤 시식·판매, 제주특산물 팝업스토어, 사회관계망(SNS) 이벤트, 감귤 품종 전시 등 제주감귤의 경쟁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고향사랑기부제 부스에서는 제주 농특산물 답례품 소개와 기부 독려 활동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감귤 품질 향상과 농가 경영 안정, 산업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감귤 품질 관리체계 강화, 영농 혁신, 통합물류 기반 확충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더 신선하고 품질 좋은 제주감귤을 전국 어디서나 빠르게 받아볼 수 있도록 내륙거점 통합물류센터를 기반으로 한 신선 배송 체계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주감귤은 농가의 정성과 기술이 집약된 제주 대표 산업"이라며 "올해 감귤은 신맛이 줄고 당도가 높아져 품질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이어 "감귤데이 10주년을 계기로 더 많은 소비자가 제주감귤을 만나고, 제주의 겨울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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