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공주 마곡사' 지킬 전문의용소방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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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생한 공주 마곡사 인근 산불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주 마곡사를 화재로부터 지킬 '마곡사 전문의용소방대'가 5일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충남소방본부는 이날 마곡사 일원에서 '마곡사 전문의용소방대 발대식 및 산불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마곡사 남서쪽 2.5㎞ 지점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마곡사 전문의용소방대와 충남소방은 대형 소방차량을 이용해 마곡사 입구를 방어하면서 지상 진화 및 헬기 공중 진화 등 훈련을 통해 산불 대응 역량을 높였다.
앞서 충남소방본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국보 등 지정문화재 21점을 보유한 마곡사의 특성을 잘 아는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마곡사 전문의용소방대를 구성했다.
전문의용소방대는 향후 산불 및 문화재 화재에 대비한 상시 대응체계 구축, 문화재 관계자 협력훈련 정례화 등을 추진한다.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마곡사를 지키는 것은 곧 도민의 자산을 지키는 일"이라며 "전문의용소방대 운영을 통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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