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_최민호_세종시장__유정복_인천시장__강기정_광주시장__박완수_경남도지사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18대 임원단 간담회에 참석해 국정과제이자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과제인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해 자치단체 간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처의 세종 이전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등 협의회 임원단이 참석해 올해 운영 성과와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 협의회 사무처 세종 이전 추진 현황 등을 논의했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국정과제로 채택된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시도지사협의회_간담회(대외협력담당관)



최민호 시장은 “시도지사협의회가 함께 뜻을 모아준 덕분에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국정과제로 반영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제는 제도와 실행 측면에서 완성을 향한 동력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협의회 정관 개정을 통해 마련된 제도적 근거를 바탕으로 사무처 세종 이전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처는 2023년 4월 주 사무소를 세종시에 두도록 정관을 개정하며 이전 추진의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최 시장은 “사무처의 세종 이전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성과 협의회의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전 과정에서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세종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 시장은 지방재정 분권 강화를 위해 지방교부세 제도 개선과 지방소비세율 상향 등 실질적인 성과 도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설립된 17개 광역시도 간 협력기구로, 최민호 시장은 올해 1월부터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박정숙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