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밤새 드론 공격…에너지 시설 겨냥
러 오레시니크 미사일 발사로 긴장 고조…12일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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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정전된 볼고그라드 아파트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밤새 드론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부상자와 시설 피해가 속출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dpa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밤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州)에서 3명이 다쳤다고 올렉산드르 한자 주지사가 밝혔다.
에너지 시설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전력 공급도 차질을 빚었다.
러시아는 남부 최대 정유시설인 볼고그라드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지역 당국은 석유 저장소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잔해에 맞아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군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해 에너지 기반 시설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자체 방공망으로 지난 밤 상대 드론 27대, 59대를 각각 격추했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오레시니크 공격을 계기로 양국간 군사 충돌 수위가 고조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9일 오레시니크 등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서부 중심 도시 르비우 등을 공습했다. 마하 10의 속도를 내는 오레시니크 미사일은 우크라이나 방공망으로는 요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번 러시아 대규모 공습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2일 긴급회의를 연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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