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미얀마 강진에 "깊은 위로"…긴급 구호기금 전달
NCCK도 위로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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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져 버린 미얀마 유치원 (짜우세[미얀마]=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미얀마에서 28일(현지시간) 7.7 규모 강진이 발생하면서 미얀마 중부 짜우세시에 있는 2층 규모 유치원 건물이 무너진 모습.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에 관해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이들과 삶의 터전을 잃고 큰 두려움과 슬픔을 느꼈을 미얀마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정순택 대주교 명의로 31일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메시지는 미얀마 주교회의 의장 찰스 마웅 보 추기경에게 위로 서한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대교구는 주님 부활 대축일(부활절)인 다음 달 20일 교구 내 모든 본당에서 미얀마를 위한 특별 헌금을 실시하기로 했다.

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미얀마를 위한 긴급구호기금 10만 달러(약 1억4천700만원)를 국제 카리타스를 통해 지원하고, 다음 달 30일까지 '미얀마 지진 피해 긴급 구호 모금'을 실시해 추가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단법인 바보의나눔도 긴급구호기금 1억원을 한국 카리타스인터내셔널을 통해 미얀마에 전달하고 모금을 이어간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슬픔에 잠겨 있을 미얀마의 모든 이들과 에큐메니칼 공동체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NCCK는 지난 29일 총무인 김종생 목사 명의로 발송한 '미얀마 강진 피해 관련 연대와 위로의 서신'에서 "이번 강진으로 희생당한 모든 이들과 유가족에게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sewonlee@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