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한여름의 불청객’에어컨 화재 예방 당부
대전소방본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사용이 급증함에 따라 화재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과 안전 수칙 실천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년) 대전시에서 에어컨 관련 화재는 총 26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명이 부상을 입고 약 5,3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년 들어 화재 발생 건수는 14건으로 전년 대비 급증해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화재의 **주요 원인은 전기적 요인(74%)**이 가장 많았으며, 그 외 원인 미상(14.8%), 기계적 요인 및 부주의(각 3.7%) 등이 뒤를 이었다.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이 52%로 가장 많았고, 판매·업무시설과 생활서비스시설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지난 3월 유성구 원내동의 한 상업시설에서는 에어컨 전기 배선 문제로 인한 화재로 약 4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냉방기기 가동 전 철저한 점검의 필요성이 재차 강조되고 있다.
▲대전소방,‘한여름의 불청객’에어컨 화재 예방 당부
이에 대전소방본부는 다음과 같은 에어컨 화재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에어컨 화재 예방을 위한 시민 실천 수칙:
전선은 단일 회선 사용 및 피복 손상·노후 여부 점검
실외기 주변 가연성 물질 정리 및 제거
에어컨 내부 먼지 청소 및 기능 이상 여부 사전 확인
실외기실 환풍구 개방 후 가동
실외기 이상 발생 시 전문가 점검 의뢰
상가 외벽 실외기 주변 담배꽁초 투기 금지 등 외부 화재 유발 요인 차단
안정미 대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에어컨은 일상적인 가전제품이지만, 방심할 경우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누구나 실천 가능한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켜 안전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전소방본부는 향후 냉방기기 화재 예방을 위한 홍보와 교육, 현장 점검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