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서 브랜드(MI)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비전·디자인 정체성 논의
충청남도가 오는 2027년 개관 예정인 충남미술관의 고유 브랜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13일 도청에서 ‘충남미술관 브랜드(MI)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브랜드 시각화 전략과 정체성 확립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브랜드 구축 용역의 현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자문위원과 실무진의 의견을 반영해 브랜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에는 도 관계 공무원과 대학교수, 디자인·문화 관련 전문가, 용역사 등 8명이 참석해 다양한 시각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충남미술관의 철학과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한 브랜드 로고 시안, 색채 및 서체 계획 등 시각 정체성(Visual Identity, VI) 요소가 소개됐다. 아울러, 향후 굿즈 개발, 온라인 콘텐츠, 미술관 내부·외부 공간 정보 디자인 등 실용적 응용 방안도 논의됐다.
도청서 브랜드(MI)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비전·디자인 정체성 논의
충남도는 이날 회의에서 제안된 자문 의견과 도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오는 10월까지 브랜드 개발 용역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완성된 브랜드는 미술관 공간 디자인, 전시 홍보물, 누리집, 디지털 플랫폼, 기념품 등 다양한 채널에 적용돼 충남미술관만의 고유한 문화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미술관 브랜드는 단순한 로고를 넘어 지역 정체성과 예술적 가치, 도민의 삶을 담아내는 통합적 상징이 될 것”이라며 “중간보고회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국내외 관람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남미술관은 ‘삶을 변화시키는 예술의 힘’을 핵심 비전으로, 충청권 대표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천안시 청당동 일원에 2027년 7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