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충청남도민체전, 15일까지 열전…김태흠 지사 “체육 인프라 대폭 개선할 것”
충청남도민들의 화합과 열정을 담은 ‘2025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가 6월 12일 천안시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천안시 일원에서 4일간 진행되며, 15개 시군 1만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총 3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이날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일수 도부교육감, 김영범 충청남도체육회장 등 주요 인사와 선수단, 도민 등 약 1만 5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 개회 선언,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 대표 선서, 성화 점화,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화합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뜨거운 함성이 천안에, 모두의 시선이 충남에’라는 구호 아래 축구, 배드민턴, 탁구 등 27개 채점 종목을 비롯해 승마, 자전거, 패러글라이딩 등 비채점 종목, 그리고 시범종목인 당구까지 포함해 다양하게 구성됐다.
제77회 충청남도민체전, 15일까지 열전…김태흠 지사 “체육 인프라 대폭 개선할 것”
김태흠 지사는 환영사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참가한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도민체전이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도민이 하나 되는 ‘화합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충남은 ‘2027년 충청권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 개최는 물론, ‘2029년 전국체전’ 유치를 목표로 체육 기반을 획기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며, “특히 올해 안에 전국 최대 규모인 108홀 도립파크골프장을 착공해 파크골프 대중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김 지사는 “땀과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며 “선수 여러분이 흘린 땀방울이 감동의 드라마가 되어 도민 모두에게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