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문화·자연의 조화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의 대표적 명산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파리 현지 시각으로 7월 13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제47차 회의에서 금강산을 복합유산(문화·자연유산)으로 공식 등록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16일 이를 보도하며 “우리나라의 명산 금강산이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등재로 북한은 2004년 고구려 고분군, 2013년 개성 역사유적지구에 이어 총 3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위원회는 금강산이 지닌 자연경관의 아름다움과 불교적 전통이 어우러진 독특한 문화경관으로서 세계적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하였다. 특히 내금강, 외금강, 해금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기암괴석과 담소, 절경의 사계, 그리고 불교사찰과 마애불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점을 강조하였다.
북한은 금강산을 2021년 복합유산으로 등재 신청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심사가 연기되었다가 2024년 초 재개되었고,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권고에 따라 이번에 등재가 확정되었다. 일부 해금강 지역은 등재에서 제외되었으나, 금강산 전체의 문화적·자연적 가치는 높게 평가되었다.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문화·자연의 조화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사진:조선중앙통신]
금강산은 예로부터 우리 민족의 산천 중 으뜸으로 꼽혀왔으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속담을 비롯해 수많은 시문과 그림의 소재로 사랑받아왔다. 또한 곳곳에 불교사찰과 암자, 석불·석탑 등이 산재해 있어 고려·조선시대 불교문화의 중요한 현장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 매체는 이번 등재에 대해 “당의 주체적인 문화유산보호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이 뚜렷이 확증되었다”며, 금강산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더욱 명성 떨치게 되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의 ‘울산 반구대 암각화’도 세계유산에 등재되며 남북한의 문화유산이 나란히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금강산 등재와 관련해 남북관계의 과거 공동사업이었던 금강산 관광이나 시설 해체 등의 언급은 북한 보도에서 제외되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최근 유형유산 등재에 적극 나서는 한편, 한복 등 무형문화유산도 독자적으로 추진하며 자국 고유문화를 국제사회에 부각시키려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북한은 현재까지 총 5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등재한 바 있다.
금강산 세계유산 등재는 한반도 불교문화의 보고로서 금강산의 지위와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불교유산 보호 및 남북 문화유산 공동연구의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문화·자연의 조화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문화·자연의 조화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문화·자연의 조화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문화·자연의 조화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문화·자연의 조화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문화·자연의 조화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문화·자연의 조화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문화·자연의 조화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문화·자연의 조화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문화·자연의 조화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문화·자연의 조화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문화·자연의 조화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사진: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