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디저트 여행지 ‘독보적 1위’서울보다 18%p 앞서

대전시가 디저트 여행지로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 여행자·현지인의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조사’ 결과, 대전시는 디저트류 추천 광역시 부문에서 46.9%의 높은 추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특별시의 28.6%보다 18.3%p 높은 수치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서는 대전 중구가 58.9%의 추천율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의 36% 대비 20%p 이상 상승한 수치이며, 전체 순위도 4계단 상승했다. 성심당 본점을 비롯해 다양한 디저트 명소가 밀집한 중구 외에도, 서구(3위), 유성구(4위), 동구(7위), 대덕구(16위)가 모두 20위권 내에 포함되며 시 전역이 ‘디저트 명소’로 평가받고 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대전은 과거 여름휴가 만족도 조사에서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2024년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며 “‘빵의 도시’라는 특색 있는 테마를 중심으로 관광 전략을 추진한 것이 전체 만족도를 끌어올린 성공 사례”라고 분석했다.

또한 대전시는 글로벌 여행 플랫폼 아고다가 발표한 ‘2025 아시아 최고 가성비 여행지’에서 9위에 올랐으며, 다양한 국내외 관광 데이터에서도 꾸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디지털 마케팅과 수요 맞춤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관광 매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더 많은 여행객이 대전을 찾도록 하겠다”며 “대전만의 브랜드 매력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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