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온라인 추모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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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온라인 추모관 [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을 앞두고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15일까지 천안시청 누리집(www.cheonan.go.kr)에 '온라인 추모 게시판'으로 마련돼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헌화와 추모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2017년 12월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2018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8월 14일은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시는 14일 국립망향의동산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추모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여성단체 등과 함께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와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박경미 여성가족과장은 "기림의 날은 피해자들의 용기와 희생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날"이라며 "천안시는 역사를 잊지 않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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