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용 피해자 지원단체 "광주·전남 지역 일본군 시설 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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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만든 항공기 연료 보관 창고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20일 "광주·전남 지역에 산재해 있는 일본군 시설을 학술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징용 피해자 지원 단체인 시민모임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021년 서구 화정동·쌍촌동 일대에서 일본군 시설로 추정되는 지하 벙커·물탱크가 발견됐으나 조성 경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관심도 줄어들면서 시설들은 방치되고 있다"며 "다음 세대의 역사 교육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언론을 통해 5·18 기념공원 일대에 일본군이 과거에 사용했던 지하 시설이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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