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수놓는 선율, ‘제12회 보문산 숲속의 열린음악회’ 개최

대전시는 오는 8월 29일과 30일 이틀간 보문산 숲속공연장에서 ‘제12회 보문산 숲속의 열린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자연 속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전의 대표 여름축제로, 클래식·국악·무용·대중음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첫째 날인 29일 오후 7시 30분에는 전통타악그룹 ‘GOOD’이 삼도설장구, 국악가요, 삼도사물놀이로 힘차게 막을 올린다. 이어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뮤지컬 명곡과 친숙한 클래식을 연주하며,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이 협연자로 나서 사라사테의 ‘집시의 노래’,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을 선보인다. MBN ‘불타는 트롯맨’ 출연 이후 뮤트롯킹으로 자리매김한 가수 에녹도 무대에 올라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대표곡을 비롯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둘째 날인 30일 오후 6시 30분에는 라틴댄스스포츠 국가대표선수단과 춤마루무용단이 펼치는 라틴댄스와 전통무용 ‘부포춤’으로 화려하게 시작된다. 이어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이 ‘비틀즈 메들리’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을 연주하며 관객과 소통하고, 뮤지컬 배우 홍지민과 ‘미스트롯2’ 우승자 양지은이 함께 꾸미는 특별 무대가 이어진다. 국악과 대중음악이 결합된 공연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보문산 숲속의 열린음악회는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대전의 대표 음악 축제”라며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숲속에서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선착순 입장 가능하며, 반려견 동반은 제한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예술단 공연사업지원국(042-270-8327~8, 833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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