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9돌 한글날, 대전시청 광장에 울려 퍼진 한글 사랑
대전시는 579돌 한글날을 맞아 9일 시청 남문광장에서 ‘함께 한글’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가 주최하고 한남대학교 국어문화원이 주관했으며, 어린이와 가족 단위 나들이객, 대학생, 관광객 등 시민 1,000여 명이 참여해 한글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함께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됐다.
행사장에서는 까치·호랑이 열쇠고리 만들기, 민화 나무 보석함 제작 등 전통문화 체험과 함께 10여 종의 만들기 교실이 운영됐다. 타악기로 연주하는 K-POP 콘서트, 비눗방울 공연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도 이어져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현장에서는 한글 관련 강연과 전시가 함께 열려 시민들이 한글의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어린이와 학생들은 한글 주제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글의 소중함을 배우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기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고현덕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한글은 우리 문화의 원천이자 K-문화를 지탱하는 뿌리이며, 세계와 소통하는 자랑스러운 언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한글 사랑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