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해상서 유럽행 난민선 침몰…4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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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튀니지 지도 [제작 양진규]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북아프리카 튀니지 해상에서 유럽행 난민선이 침몰해 이주민 40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검찰청 대변인 왈리드 슈타브리는 "초기 조사 결과 사고 선박에는 70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유아를 포함한 40구의 시신이 수습됐고, 30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망자와 구조된 이주민 대부분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출신"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남부와 가까운 튀니지는 배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려는 아프리카나 중동 출신 이주민 행렬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기존 경로였던 리비아에서 단속이 심해지면서 튀니지에 난민이 몰리는 양상이다.
현지 인권단체에 따르면 작년 한 해 튀니지 해안에서 이주민 선박 침몰 사고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은 600여명에 달한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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