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기아,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애프터마켓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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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사옥 [현대차그룹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주가가 29일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에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 급등했다.
이날 애프터마켓에서 현대차는 전날 한국거래소 종가 대비 13.97% 오른 28만5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는 이날 한국거래소 정규장에서는 전장 대비 2.99% 오른 25만8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정규시장 종가와 비교하면 주가는 10.66% 더 올랐다.
기아 역시 애프터마켓에서 전날 한국거래소 종가 대비 10.48% 상승한 12만5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기아는 한국거래소 정규장에서는 1.94% 오른 11만5천800원에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 정규시장 종가와 비교하면 애프터마켓에서 8.38% 더 상승한 것이다.
이날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후 브리핑에서 한미 관세협상 타결 소식을 알리며 미국의 대(對)한국 자동차 품목 관세가 15%로 인하된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입장문을 내고 "어려운 협상 과정을 거쳐 타결에 이르기까지 헌신적으로 노력한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현대차·기아는 앞으로도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는 동시에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등으로 내실을 더욱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애프터마켓에서 전날 한국거래소 종가 대비 상승한 종목은 278개, 하락한 종목은 352개로 집계됐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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