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3분기 영업이익 52% 증가한 2천245억원…매출 13조원 육박(종합)
전사업 부문 성장…클래스A 보통주 280만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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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배송 차량 [연합뉴스 자료 사진]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쿠팡이 올해 1,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2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은 약 13조원에 근접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천245억원(1억6천2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386.16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5%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1분기(2천237억원)와 비슷하고 2분기(2천93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수준이다.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4분기(4천353억원)보다는 낮다.
3분기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7%로, 작년 같은 기간(1.38%)보다 개선됐지만 올해 1분기(1.9%)보다 낮고 2분기(1.7%)와 같다.
매출은 12조8천455억원(92억6천700만달러)으로 20% 늘며 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천316억원(9천500만달러)으로 51%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1조615억원(79억8천만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천470만명으로, 1년 전보다 10% 늘었다.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의 고객 1인당 매출은 44만7천730원(323달러)으로, 7% 증가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7천839억원(12억8천7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1% 늘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4천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6% 증가했다.
쿠팡Inc는 이번 3분기 280만주 규모(8천100만달러·약 1천100억원)의 클래스A 보통주를 자사주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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