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HBM 등 메모리 15종에 글로벌 친환경 인증 획득
온실가스 배출성과 검증받아…HBM 4·5세대는 업계 최초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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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카본트러스트 탄소저감 인증서 수여식 2025년 11월 4일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진행된 카본트러스트 인증서 수여식에서 SK하이닉스 이병기 제조기술담당 부사장(왼쪽)과 카본트러스트 휴 존스(Hugh Jones) 인증 총괄(오른쪽)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발신지=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SK하이닉스는 5일 HBM 등 15종 메모리 제품이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 저감' 및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2001년 영국 정부가 설립한 비영리 친환경 인증 기관으로, 온실가스 배출의 관리와 감축 성과를 검증받은 기업과 제품에 탄소 저감 인증을, 제품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개한 제품에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SK하이닉스의 HBM이 환경적 우수성까지 국제적으로 공인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탄소 저감 인증을 받은 HBM 제품은 ▲ 16GB HBM2E 8단 ▲ 16GB HBM3 8단 ▲ 24GB HBM3E 8단 ▲ 36GB HBM3E 12단 등 총 4종이다. HBM 4세대(HBM3)와 5세대(HBM3E) 제품으로 이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이밖에 ▲ LPDDR5 제품 2종 ▲ GDDR6 제품 2종 ▲ DDR5 DIMM 3종 등 D램 제품 7종도 탄소 저감 인증을 받았다. ▲ NAND 1종 ▲ eSSD 2종 ▲ cSSD 1종 등 낸드와 저장장치 제품 4종은 탄소 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도 LPDDR5, DDR5, cSSD 등 6개 제품에 탄소 저감 인증을, NAND, UFS, eSSD 제품 등에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는 등 인증 범위를 넓혀 왔다.
향후에도 과학적 근거 기반 탄소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며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기 SK하이닉스 부사장(제조기술 담당)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친환경 인증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 생산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까지 고려한 제품 경쟁력 강화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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