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형수 예산결산특별위 국민의힘 간사, 최민호 시장



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잇따라 만나 행정수도건설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먼저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권영진 의원과 황운하 의원을 만나 행복도시법을 대체하는 행정수도건설특별법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법안의 연내 통과를 거듭 강조했다. 해당 법안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시하고 국회와 대통령집무실의 완전 이전, 수도권 중앙행정기관의 추가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에 필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황운하·강준현 의원안이 심사소위에 회부되어 있는 만큼 초당적 협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왼쪽부터 황운하 국회의원, 최민호 시장


최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도시 차원의 과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국가적 아젠다”라며 여야를 초월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예결위 간사인 박형수 의원을 만나 세종지방법원 건립, 세종공동캠퍼스 운영비 지원, 바이오지원센터 구축 등 국비 반영이 필요한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특히 세종지방법원은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음에도 예산 반영이 지연되고 있다며 내년도 설계비 책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왼쪽부터 권영진 국회의원, 최민호 시장


또한 국가사적 지정을 받은 한솔동 고분군의 역사문화 자원화 사업, 파크골프장 이용 증가에 대비한 안전·환경 표준모델 마련 등 정부 차원의 협력도 제안했다.

최 시장은 향후 법안 통과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17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만나 당 차원의 지원을 재차 요청할 계획이다.

노동현 기자